플레이 메이커, 찬스 메이커 스포쓰 관련

가끔 인터넷에서 축구 이야기할 때 종종 보이는 소리가 메시는 패스 잘 찔러주니까 나이 먹으면 공미나 중미자리가서 플레이 메이킹하면 된다느니 호날두 킬패스 못봤냐, 호날두도 플메롤 주면 할 수 있다 같은 소린데 글쎄다 싶다. (나이 먹고 체력 떨어지면 중미나 공미하면 된다는 소리가 얼마나 얼척없는 소린지는 차처하고)

이게 플레이 메이킹과 찬스 메이킹을 혼동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봐야 할텐데 왜 이걸 혼동하냐 하면 둘다 골을 만들기 위한 작업은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이 마냥 똑같지는 않다. 찬스 메이킹은 최종적인 슈팅으로 연결되는 바로 직전 단계의 플레이라면 플레이 메이킹은 그런 찬스 메이킹을 경기장의 어느 지점에서 시도할지 선택하는 단계의 플레이로 볼 수 있다.

즉 찬스 메이킹이 바이탈 존에 서있는 동료선수에게 볼을 전달하는... 눈 앞에 보이는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단계라면 플레이 메이킹은 내가 공을 저기로 보내면 상대는 어떻게 움직이고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움직이겠지 하는, 보이지 않는 영역을 미리 보고 공을 전달하는 단계란 소리다.

흔히 하는 말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플레이인 셈인데 이건 찬스 메이킹과는 차원이 다른 영역의 플레이.

그런 측면에서 쿠티뉴가 이니에스타를 대체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요'라고 답하겠다. 스콜스가 드리블 잘치고 마르세유 턴 잘쳐서 맨유 중앙 한 자리 먹고 은퇴까지 했는데 예토전생한게 아니듯 드리블을 통한 전진능력을 갖추면 더 좋긴 하겠지만 그런 능력과 게임을 조립하는 능력은 별개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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