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영상물(영화,TV)

일각에선 아저씨 강아지 버전이라는 말이 있던데 사실 이런 식의 플롯이야 워낙에 흔한지라 딱히 할말이 없다. 어차피 액션영화에서 스토리란 주인공이 나쁜놈들을 쫓아가서 줘패는 이유만 제공해주면 충분한것이고 존 윅은 거기에 적합한 수준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나머지는 키아누 리브스가 어떻게 나쁜놈들을 조지고 부시는가에 달린것인데 존 윅은 제법 괜찮은 액션을 보여줬다.

CQC(Close Quarters Combat:근접 격투술)를 활용한 현실적인 액션에다가 영화적 과장을 잘 섞었다고 하면 적절할거 같은데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쫄고 들어가는 존 윅이란 이름값과 달리 키아누 리브스가 보여주는 사격술이나 격투술이 어딘가 좀 어설펐다는 거다. 뭐 손놓은지 몇년 됐으니 그럴법도 하긴 한데 다들 '존 윅 ㄷㄷㄷ' 하는 분위기하고는 뭔가 괴리가 느껴지는 통에 온전히 몰입이 안되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액션장면과 별개로 흥미로운 점은 그간 출연작에서 감정표현이 굉장히 단조롭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이젠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던 부분. 뭐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어쨌든 일종의 연기변신인 셈이라... 

하여간 요 몇년간 죽어라 망작만 찍었던 키아누 리브스가 오랫만에 볼만한 영화에 나온듯. 


PS : 알피 앨런은 왕좌의 게임에서도 찌질한 역을 하더니 여기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