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복습 :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영상물(영화,TV)

1. 퍼스트 어벤저 

퍼스트 어벤저의 경우 일단 2차대전을 시대배경으로 한 활극인 것도 그렇고 액션씬이 좀 심심한 편인것도 그렇고 여러 측면에서 조 존스턴이 과거 감독했던 로켓티어가 생각나는 물건이었다. 

개봉 당시에는 느릿한 호흡과 전체적으로 심심한 액션씬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만 MCU가 진행되면서 퍼스트 어벤저에서 사라진 버키가 윈터솔저로 되돌아 오는 것이나 시빌워에서 페기를 떠나보내는 장면 등이 이어지며 여러모로 MCU속 캡틴의 캐릭터성을 확고히 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작품되겠다. 그리고 레트로 느낌 강하게 나는 활극 스타일때문에 MCU 작품들과 여러모로 질감이 달라서 그것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캡틴의 대사인 i had a date는 그 한 줄로 많은 감정을 담아내는 명대사. 

마블의 단독 영화 중 히어로를 소개하는 첫 영화로 캐릭터의 배경과 성격을 이렇게 공들여 묘사한 영화가 있었나 싶다. 인크레더블 헐크도 있긴 한데 이건 뭐 사실상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으니 ㄴㅈㅈ



2. 윈터솔져


스티브 로저스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것은 퍼벤저에서 잘 그려낸 반면 캡틴 아메리카라는 히어로는 그렇게 강렬하게 그려내질 못했다. 이 부분은 어벤저스에서도 마찬가지. 물론 뉴욕 시가지 전투에서 어벤저스 멤버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만 '전투력'이라는 측면에서 캡틴을 인상깊게 그려내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캡틴을 땍땍거리는 행보관내지 개그 캐릭터에 가깝게 그려낸 쪽에 가까웠다.


어찌됐든 아이언맨과 더불어 MCU를 이끌어갈 양대 축인 캡틴 아메리카를 어떻게 멋지게 표현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 루소 형제는 20세기의 사람으로 70여년의 세월을 통으로 건너뛰어 21세기를 갑자기 맞이하게 된 이방인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일종의 첩보물로 변환 시켰는데 이것이 굉장히 유효적절했다. 


거기에 윈터솔져의 액션장면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할까. 이게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건데 아이언맨이나 토르 같은 히어로와는 다르게 그럴법 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아무리 슈퍼솔저라고 해도 사람이 그 높이에서 떨어지고 나이프를 차에다 박아 넣고는 차체를 찢어내는게 말도 안되는 일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터솔져의 액션장면은 그 질감이 묘하게 현실적이다. 

액션장면의 구성, 완성도는 물론 캐릭터의 표현에 영화에 담긴 메시지까지 여러 측면에서 MCU 영화 중 원톱으로 꼽는 영화다.


3. 시빌워

솔로 영화에서 충실히 만들어둔 캐릭터들을 그대로 충돌시켜 터트린 역작. 

옛날에는 3부작 정도만 해도 영화가 너무 긴것 아닌가 했는데 솔로무비에 팀업무비까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량을 관객들이 소화하는 시대가 되었고 그것을 유감없이 활용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같은 해에 개봉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에 애도 

덧글

  • 진주여 2019/09/09 01:10 #

    캡틴아메리카 3부작은 히어로물에서 이래도 되?
    라는 저의 불안감을 날려버렸어요

    매 영화마다 장르가 달라지면서도 한 시리즈로서 완결성을 가지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