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나원큐 K리그 1 종료 스포쓰 관련

1. 전북현대 우승 

애초에 구스타보와 바로우는 축구판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전주성에 올 가능성이 없었을텐데 코로나19로 세계 축구계의 돈 줄이 말라붙어 버리면서 생태계 교란종(...)이 전북에 오게 되었고 거기다가 언제나 그렇듯 김도훈 감독의 자폭쇼가 이어지며 전북이 또 우승을 하게 되었다. 괜히 명장 위에 운장이란 말이 있는게 아니지만 운이 따라줬을때 잡는 것 또한 실력이니... 

어지간한 팀 가면 주전먹을 선수들도 출전을 장담하기 힘든 선수단을 잘 이끈 모라이스 감독과 발빠르게 움직여 확실한 자원을 땡겨온 전북현대 프론트의 승리다. 


2.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에 대한 불신은 울산 서포터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김도훈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든 요소들은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매크로식 선수기용에 어쩌다 한번씩 꺼내드는 맞춤전술은 언제나 효과가 없이 승점드랍으로 마무리. 시즌이 말미에 오면서 울산이 감독 후보군들과 접촉한다는 소문이 점점 진해졌는데 아마 울산 프런트의 결정은 결론난 상태고 언제 공식발표가 뜨느냐가 문제일듯. 


3. 강원 & 성남

시즌 초 확고한 플레이 모델을 가지고 자신들의 축구를 하던 두 팀이었으나 강원은 하위 스플릿에 머물렀고 성남은 강등권 싸움끝에 가까스로 잔류했다. 결국 공을 박스 주변까지 옮기는 건 모두들 뛰는 공산주의(...) 축구로 가능하나 골로 마무리 짓는데는 특출난 무언가를 가진 선수가 필요한걸 다시 보여준 두 팀이었다 하면 적절할듯.


3. 수원 삼성

이미 예전부터 이러다 망한다 이러다 망한다 했고 이번 시즌 수원은 이러다 강등되는거 아니냔 소리까지 나왔던 걸 생각하면 정말 제대로 망할뻔 하다 기사회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정작 팀이 쓰는 돈의 규모는 그렇게 적지 않은걸 보면 여기도 문제는 운영진이 가장 큰 문제지 싶은데 이걸 바꿀 수 있을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