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1986) 영상물(영화,TV)


실력은 있지만 제멋대로인 파일럿 매버릭이 사고때문에 전투기 파일럿을 그만두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조국을 지키는 군인으로 거듭난다는... 국방TV 홍보물스러운 스토리나 항공모함을 비롯해 힘이 넘치는 미군을 보여주는 프로파간다가 잔뜩 깔려있는 것도 그렇고 좀 진행하다가 딱히 할 말 없다 싶으면 까리한 BGM깔고 매버릭이 오토바이 타든가 F-14 나는거 보여주고 켈리 맥길리스와 로맨스 장면 나오는 식이라 이야기의 측면에서는 별로 말 할게 없는 영화다.

실력은 있지만 제멋대로인 파일럿과 냉철한 조연 캐릭터 등 후대에 전투기 파일럿 나오는 영화에 하나의 표준을 제시한 부분은 있지만 아마 더 파보면 이런 캐릭터의 시초가 탑건의 매버릭과 아이스맨은 아닐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영화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데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과정이며 F-14가 비행하는 모습, 잘생겼다는 말 외엔 달리 수식할 말이 없는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 등등 남자들이 환장할 만한 요소들을 기깔나게 표현한 비주얼의 힘이 재미의 원동력일 것이다. (얼굴이 꿀잼)

이 영화 이후에도 전투기와 파일럿이 등장하는 영화나 미군 입대를 독려하기 위해 미군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들은 많았지만 탑건 정도로 사나이의 로망을 자극하는 영화는 드문 것도 있을 것이고. 하긴 그러니까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2편이 나온다니까 기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