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나원큐 K리그 1R 울산현대 vs 강원FC 스포쓰 관련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깝깝하기 그지없는 수비에서 3선, 2선, 최전방까지 차곡차곡 쌓아가는 빌드업을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울산이 갖고 있는 젊은 윙어를 활용한 빠른 플레이를 들고 나왔다. 덤으로 팀의 압박시작 지점을 높게 잡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의 숫자도 늘어난 점은 김도훈 감독 재임기와 많이 달라진점.

요즘 유럽 빅리그에서 뽈 좀 찬다 하는 팀들이 공격국면에서 2-3-5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상대를 공략하려고 하는데 홍명보 감독의 울산도 일단 그런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는 모양새이긴 하다. 다만 수비라인 앞선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데 상대의 압박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건 봐선 이걸 공략할 수 있고 전방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팀(전북?)을 만나봐야 확실한 그림이 나올거 같다.  

거기에 K리그가 상대가 잘하는 축구 방해하고 경기양상을 진흙탕으로 끌고가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리그라는 점을 생각하면 각 팀들이 울산의 축구에 대응책을 내놓을 때가 곧 올테니 좀 더 두고봐야 할듯. 

대량득점이 나오긴 했다만 비슷한 축구를 추구하는 팀들이 만났는데 선수단 체급의 차원이 다르고 거기다가 임채민의 퇴장까지 겹쳤으니 이런 결과가 나올만 했다고 본다.

아무튼 홍명보 감독입장에선 개막전을 대승으로 시작했으니 괜찮게 시작한 셈. 

근데 윤정환도 울산에서 3연승으로 시작했었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