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 감상 스포쓰 관련

1.
EPL에서 사이드 포지션에서 두자릿수 골 넣는 선수인데 아시아 예선만 오면 변변한 돌파 한 번을 못하는 선수가 있다? 

뭐 집중마크가 어쩌고 하는데 누구는 아시아 예선에서 집중마크 안당하고 편하게 축구한줄 알겠네

공간 열렸을때 스피드로 들어가는 것과 공을 달고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는건 다른 문제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가장 큰 착각이 후자도 잘하는줄 안다는거다. 애초에 후자도 잘하는 선수였으면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 돌고돌아 토느넘 가겠나, 애저녁에 레알 마드리드나 뮌헨 갔겠지. 

4-4-2, 4-2-3-1, 4-3-3의 윙어들은 측면에 서긴 하지만 다들 그 역할이 다르고 그렇기때문에 어느 포메이션의 윙어롤을 시키든 측면에 갖다 놓기만 하면 1인분 가능한 선수가 있는 반면 특정 포메이션 외에 윙어롤을 맞기면 어버버 거리는 선수가 있는데 어느쪽이 더 '월클'에 가까운지는 굳이 설명안해도 될듯.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측면에 서고 스탯 좀 찍는다고 같은 레벨이 아니다. 


2.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을 제대로 써먹었다고 할만한게 그나마 신태용 재임기. 이근호와 투톱으로 묶고 나머지 선수들한테는 투톱을 돌리기 위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방식이었는데... 한국 대표팀 감독을 3년째 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했다는건 말이 안되고 결국 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플레이 모델 외에는 지도할 노하우가 없다고 보는 편이 맞는것 아닌가 싶다.


3.
최근 축구 공격전술의 기본이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 그러니까 한쪽으로 밀집해서 상대 선수들을 모여들게(오버로드) 하고 반대편에 고립된 선수(아이솔레이션)에게 공을 넘겨 1대1 상황을 만드는 건데 대표팀에서 이런 모습을 본게 얼마나 됐나 싶고... 


덤으로 후반전에 레바논이 실점한 다음 골 넣겠다고 강하게 나오니까 어버버 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 상태로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쳐도 본선나오는 팀들의 전방압박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덧글

  • 신사장 2021/09/09 12:33 #

    점유율과 패스성공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는 알겠는데 그걸로 뭘하려는건지를 모르겠어서 지금 상당히 갸우뚱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런적이 한번도 없다보니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여러모로 갸우뚱 하게 만드는 대표팀이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